코레일은 1일부터 도로로 수송하던 화물을 철도로 전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철도수송전환보조금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하는 전환보조금제도는 철도 화물 분야에 최초 지원으로 녹색교통 수단인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도로화물 수송을 철도로 전환할 경우 정부가 철도수송전환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외국의 경우 EU는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할 경우 500톤km당 2유로를 지원한다. 또 일본도 철도로 전환을 위한 설비, 시설투자비의 30～50%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전환보조금 제도는 철도 화물분야에 최초 지원되는 것으로 총 예산은 25억원 규모이다. 코레일은 이를 통해 약 100만 톤 이상 수송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컨테이너 수송은 수도권~부산ㆍ광양항, 철강품 수송은 수도권~포항ㆍ광양을 사업구간으로 기준 물량 대비 증수송이 이루어질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급한다.

코레일은 이를 통해 약 100만t 이상 수송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철도화물 수송 분담률이 1% 증가 시 연간 3000억원의 기업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줄이기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철도수송전환보조금 예산이 대폭 확대되는 만큼 더 많은 기업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