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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 추석 특수 선점경쟁 돌입
  • 교통일보
  • 등록 2005-08-31 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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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송물량 평소 2배이상 급증...각 사마다 치밀한 준비
택배업체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추석을 맞아 치밀한 배송 준비를 통해 고객잡기에 적극 나섰다. 추석 선물과 관련된 배송 급증으로 추석 직전 2주동안은 배송 물량이 평소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이 기간중 국내 전체의 택배물동량은 하루평균 220만 박스, 추석기간 전체로는 3천300만박스의 물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추석특별 배송체제로 전환하고 내달 5일부터 본사직원 450명을 현장 배송에 투입하는 등 총력 배송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차량도 집배송차량 450대를 늘리고 냉동냉장 차량 100대도 추가로 배치했다. 24시간 종합비상상황실도 신설했고 전국 14개 터미널에 긴급 시설복구반 투입도 마쳤다.

대한통운은 이 기간 하루 40만 박스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택배 차량 100여 대를 증차했다. 미세한 충격에도 결함이 생길 수 있는 특수품목이 생길 것에 대비, 무진동 차량 5대도 추가로 확보했다.

신선도 유지가 필수인 냉장식품의 배송을 위해 냉장냉동 차량 100여대도 추가로 투입키로 했으며 냉장냉동시설도 대폭 확장했다.

한진택배는 하루 최고 최고 33만 박스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원활한 집 배송망을 확보하기 위해 집배차량을 20% 늘려 3천대를 확보했다. 서울 용산구, 중랑구, 경남 거창 등에 배성의 거점 역할을 할 신규 터미널을 확보했으며 충주, 남원, 목포터미널은 설비 확장을 마무리했다.

CJ GLS는 하루 30만 박스의 물량을 수송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화물 터미널간을 운행하는 11톤 간선차량도 150대를 추가 투입, 총 300여대를 운영키로 했다. 각 터미널마다 용달차량, 퀵서비스 오토바이 등을 계약, 택배차량이 다 실지 못하는 택배선물을 배송할 계획이다. 터미널에서 선물을 분류하는 아르바이트 인력과 배송보조원 등도 200여명을 충원한다.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첨단 IT기술을 사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 주요 택배사들은 당일 배송을 완료키 위해 SMS(휴대폰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무선택배 PDA(개인휴대단말기)를 통해 배달될 시간을 고객에게 사전에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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