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정부 과천청사 앞 운동장에서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공표를 촉구하는 전국 정비가족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16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더 이상 국토해양부를 믿고 보험 정비요금 공표를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는 24일 전국 정비사업체가 휴업하고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국토부가 작년 말까지 보험정비요금을 공표키로 했음에도 차일피일 요금공표를 지연시켜 현재에 이르렀다"며, "정비업계가 생존권의 한계에 직면해 있는 만큼 실력행사를 통해서라도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 동안 정비업계는 국토부의 요청에 의해 1년여에 걸쳐 보험정비요금공표를 위한 연구용역에 협조해왔다"며 "이로 인해 요금이 공표되면 재계약을 하겠다는 손해보험사의 재계약회피로 2009년도 재계약을 하지 못한 채 막대한 손해를 감수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국토부의 정기검사결과 전산처리조직 변경 정책과 관련, 국토부에 요청해 관철시켰던 현행 각 시·도 조합 전산시스템을 통한 국가전산망 연결방식을 차질없이 진행토록 결의했다.
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경유차량에 대해 7월1일부터 적용되는 KD147 검사방법 시행을 위한 장비 업그레이드와 관련, 현재 적용하고 있는 Lug-Down 3모드방식의 검사가 아무런 하자가 없음에도 정부방침으로 검사방법이 변경된다면 정부에서 소요비용 전액을 지원해주거나 지원되지 않을 경우 현행의 검사방법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