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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16일 오후3시 평택공장에서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과 김규한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협상에 대한 조인식과 함께 '노사 한마음 협약서'를 체결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 간 협력을 다짐했다.
쌍용차는 지난 5월17일 노사간 잠정합의를 이뤄낸 뒤, 19일 열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78.9%의 찬성률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킨 바 있다.
쌍용차 노사는 협약서에 ▲항구적인 노사평화 유지 ▲유연한 생산라인 운영을 통한 생산성, 품질 향상 및 판매증진 등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 실천 ▲고용 안정 기반 마련을 위한 임금피크제도 도입 ▲신노동관계법에 입각한 각종 제도 개선을 통한 장기적 발전 기반 확충 등을 담았다.
쌍용차 노사는 그간 새로운 노동조합 출범을 계기로 노사대표 스킨십 강화, 현장 체험 OJT 및 인사 나누기 운동, 노·사·민·정 협약식 등 다양한 노사 한마음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쌍용차 이유일 관리인은 "성공적인 M&A 추진과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있어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노동조합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회생 가능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함께 수립하고 이를 상호간 긴밀한 협조 하에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