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대 조성된 마포구청 인근 성산동 자동차정비단지가 현대화된 자동차전문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마포구 성산동 589 일대 5만3940㎡에 대한 '성산동 자동차정비단지 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재정비)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변경안은 자동차정비업소만 들어설 수 있었던 건축물 용도제한을 완화, 판매 및 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곳을 기존 자동차 정비단지 기능을 포함해 현대적 시설을 갖춘 대규모 자동차 전문 복합상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자동차 판매 및 전시가 가능한 '오토 몰', 수입자동차 전문매장 등이 입주하도록 유도하고 공연장과 전시장 등 문화시설도 유치할 계획이다.

이 곳은 건축물 높이 제한이 완화돼 17~18층 건물 신축이 가능해졌고 최대 개발규모(개별 건물이 차지하는 대지면적)도 기존 1500㎡에서 4000㎡로 넓어졌다.

성산동 자동차정비단지는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성산대교로 이어지는 내부순환로에 인접, 교통여건이 좋고 홍제천·불광천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