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버스정보가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전광판과 인터넷, 휴대전화 등으로 실시간 제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수도권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연계구축사업'(총사업비 570억원)을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BIS는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버스의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버스도착예정시간 등을 제공하는 안내전광판이 일부 정류장에 한정 설치돼 있어 시민들이 손쉽게 버스정보를 이용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 잠실~성남 분당~용인 기흥 등 23개 주요 간선도로(790㎞)의 2695개 정류장에 설치한 전광판에서 해당 정류장을 통과하는 시내·광역버스 정보를 통합·제공하게 된다.
버스 이용객들은 수도권 주요 정류장에 설치된 안내단말기를 통해 버스 현재 위치와 버스도착예정시간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받을 수 있다.
또 지하철역 주변에 설치된 정류장 안내전광판에는 지하철 도착예정시간이, 버스내 승객용 전광판이 설치된 버스에서는 주요 목적지까지 소요시간과 지하철 환승정보 등도 제공된다.
국토부는 향후에도 권역별 버스정보를 통합 연계, 제공하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광주권, 경북권, 전남권 등 타 광역권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