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버스연합회의 업계 인사초청 강좌에서 우세환 신성교통 대표이사가 강의하고 있다. 자동차운수단체가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업계 인사초청 강좌를 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전국버스연합회(회장 이준일)는 지난 18일 전국버스회관에서 연합회 및 공제조합, 운수산업연구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세환 신성교통 대표이사 초청 강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강좌는 연합회의 각종 정책과 제도개선 추진과 관련, 연합회 직원들이 일선 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버스업계 인사초청 강좌' 첫번째 순서로 열린 것이다.
이날 강연에서 우세환 사장은 "승객들에게 정시성·쾌적성·안전성을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서비스"라며, "멋진 운행사원(운전자)이 안전하고 기분좋게 승객을 목적지까지 모시는 것이 대중교통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우 사장은 승객이 찾아오는 버스가 아니라 승객을 찾아가는 버스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성탄절 버스(산타 할아버지가 된 운행사원들이 크리스마스트리로 실내장식을 한 버스) ▲갤러리 버스(버스에 유명작가의 작품을 시트 커버 뒷면에 인쇄해 승객들이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 버스) ▲여성전용 좌석 운용(핑크존) 등 테마버스를 운행, 승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 사장은 연합회 측에 승객들이 즐겁고 안전하며 멋있는 버스를 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모델을 제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공제조합에게는 손보사보다 우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연구원에게는 보고서나 간행물 발행시 전문가가 아니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설명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버스연합회는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특정주제를 선정해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강좌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