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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와 정유업계가 손잡고 차세대 친환경 차량인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의 개발과 보급에 나선다.
대우버스는 대한석유협회, 한국기계연구원과 1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우버스는 앞으로 디젤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제작을 맡고, 기계연구원은 버스 제작 지원 및 성능평가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석유협회는 사업을 총괄지원한다.
대우버스는 2009년 5월 제정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에 클린디젤자동차가 포함돼 이를 기반으로 차량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4대, 내년 4대 등 총 8대의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를 제작하고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과천시, 여수시 등 6개 지자체에서 시험 운행할 계획이다.
디젤 하이브리드 버스는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상황에 따라 사용, 기존 압축천연가스(CNG)보다 효율성이 40%가량 뛰어나다. 이 때문에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 업체들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