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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교통비 월 22만원…지출순위 4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4-30 08: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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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구입·유지비 17만원, 대중교통비 5만원
우리나라의 가구당 월평균 교통비는 22만2220원으로 가구당 지출 순위에서 네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2008년 우리나라 가구당 교통비 지출을 조사·분석한 결과, 총가구의 교통비용은 44조4610억원으로 GDP의 4.3%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2007년 45조6860억원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7년 4.7%보다 0.4%포인트 줄어들었다.

그동안 총가구의 교통비용은 2004년 41억3080억원, 2005년 43억1940억원, 2006년 45억1510년, 2007년 45조6860억원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왔으며 GDP 대비 비중도 2004년 5.0%, 2005년 5.0%, 2006년 5.0%, 2007년 4.7%를 보여왔다.

가구당 월평균 교통비 지출은 22만2220원으로, 가구당 전체 소비 지출의 11.5%를 차지했다. 이는 식료품·비주류음료(14.4%), 음식·숙박(13.7%), 교육비(12.0%)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월 교통비 항목별 지출을 보면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가 17만1262원, 대중교통비가 5만959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개인 차량의 구입(-3.6%)이나 유지운영비(-8.7%) 등이 전년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해 경기침체와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개인용 차량운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가구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이용 활성화와 불필요한 승용차 운행억제 등 녹색교통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간선급행버스(BRT)의 전국 대도시권 확대와 광역급행버스 운행, 전국 호환 교통카드 도입 등을 통해 승용차보다 빠른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승용차 함께 타기 활성화와 승용차 공동이용, 도심 자가용 이용 억제, 교통혼잡지역에 대한 녹색교통개선특별대책지역 지정·관리 등 교통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자전거·보행 등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이용에 필요한 시설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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