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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명소를 돌아보는 부산시티투어에 국내 처음으로 지붕없는 2층 버스가 도입돼 28일부터 운행된다.
부산시는 27일 오후 3시 용두산공원에서 지붕없는(Open-Top) 2층 시티투어버스 2대의 시승식을 가졌다.
대당 가격이 5억원에 달하는 이 버스는 천정이 개방된 2층에 47명, 1층에 18명 등 모두 65명이 탑승할 수 있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 시속 50㎞ 이하로 달린다.
시티투어버스는 부산역을 기점으로 해운대, 태종대, 을숙도, 도심순환 등 4개 코스가 운행된다.
해운대코스는 부산역∼광안리∼누리마루∼아쿠아리움∼광안대교∼부산역, 태종대코스는 부산역∼태종대∼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자갈치∼부산역, 도심순환코스는 부산역∼서면∼좌천동∼광복로∼부산역, 을숙도코스는 부산역∼영도다리∼암남공원∼다대포∼을숙도∼부산역 등이다.
요금은 성인 1만원, 소인(4세∼고교생) 5000원, 단체(성인 10명 이상) 8000원이다. 티켓 1장으로 4개 코스 환승관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겨울 기온이 따뜻하고, 여름은 상대적으로 시원해 지붕 없는 버스를 운행하기에 좋은 여건"이라며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천혜절경인 태종대와 해운대의 해안과 희귀철새들을 조망할 수 있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