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개 화주기업 대상…26일 서울·경기지역 사업설명회
국토해양부는 올해 총 4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3개 화주기업(대기업 4개사, 중소기업 9개사)의 물류 아웃소싱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26일 서울·경기지역 사업설명회(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를 시작으로 2010년도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세계적 기업들이 물류기능을 전문기업에 위탁(3자물류)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생산, 마케팅 등 핵심업무에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에 주목해 지난 2008년부터 화주기업이 3자물류 전환을 위한 컨설팅을 받도록 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의 50%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08년 10개, 2009년 9개의 화주기업이 컨설팅 지원을 받아 모두 물류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사업 참여기업의 경우, 약 13%의 물류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비 외에도 재고관리 효율화, 하역방법 현대화 등 현장의 세부적인 물류흐름이 개선되고 자체 물류창고 보유 등 부담도 감소돼 사업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올해는 자재조달부터 최종 수요자에게 이르는 모든 물류활동을 아웃소싱 하고자 하는 화주기업과 전문컨설턴트를 영입해 컨설팅의 전문성을 높이는 물류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물류위탁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선정기준을 개선했다.
또 지방에서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방화주기업의 사업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지방설명회 일정을 보면 부산·경남이 28일 무역협회 부산지부, 대구·경북이 29일 무역협회 대구지부에서 각각 열린다.
국토부와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 등은 5월1일부터 20일까지 올해 사업참여 신청을 받고 5월말에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와 선정기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국제물류지원단 홈페이지(http://kilc.kita.net)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 02-6000-545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