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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 도로→철도 전환시 보조금 지급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0-04-26 08: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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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톤㎞당 최대 10원…'에코레일 인증제'도 도입
5월부터 도로로 운송하던 화물을 철도로 대체하는 화주ㆍ운송업체 등은 톤㎞당 최대 10원의 '전환수송보조금'을 받게 된다.

코레일은 친환경ㆍ저탄소 배출 운송수단인 철도의 화물수송 분담률을 올리기 위해 5월부터 '전환수송보조금제'를 처음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보조금 지급대상은 화물운송을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하거나 신규 화물을 철도로 운송하는 화주ㆍ운송업체 등이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시범 사업비로 국고 17억5000만원과 자체 예산 7억5000만원 등 25억원을 확보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4개 주요 기업과 물류의 철도 전환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코레일은 전환수송보조금 지급으로 연간 70만t 가량의 도로화물을 철도를 통해 추가로 운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현재 6.8%대를 기록하고 있는 철도의 화물 수송분담률을 올해에 8%로, 오는 2012년까지는 12%대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철도화물 수송분담률을 1% 높이면 9000여억원의 국가물류비 절감과 2000여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 효과가 발생한다.

코레일은 이와 함께 화물의 철도전환수송 촉진을 위해 ‘에코레일(Eco Rail) 인증제’도 올 연말까지 도입키로 하고 국토해양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 이 제도는 철도수송 비중이 15% 이상인 기업에 에코레일 인증마크 사용권을 부여해 기업 이미지 제고에 활용토록 하면서 저리융자, 보험료 및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유인책을 부여하는 제도다.

아울러 철도화물 수송량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아 화물 운임 할인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녹색마일리지제’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시멘트 1601만톤(41%), 컨테이너 851만톤(22%), 석탄 636만톤(16%) 등 3889만톤의 화물을 철로로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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