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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휘발유값…서울 ℓ당 1800원대
  • 김봉환
  • 등록 2010-04-18 22: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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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개월 만에 최고…경유값도 1600원 돌파 눈앞에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년6개월여 만에 ℓ당 1800원을 넘어섰다.

18일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801.0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800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2008년 10월8일(1804.12원) 이후 최고치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8년 7월 13일의ℓ당 2027.79원에 불과 200여원 차이로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87.1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1873.66원) 용산구(1871.80원) 등의 순이었다. 일선 주유소 중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경일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998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값 역시 ℓ당 16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 지역 주유소 경유값 평균은 ℓ당 1597.02원을 기록했다. 만약 경유값이 1600원을 넘어서게 되면 지난 2008년 10월 22일 1626.54원으로 마지막 1600원대를 기록한 이후 18개월만에 처음이다.

기름 값이 오르는 이유는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휘발유 제품가격은 지난 1일 배럴당 91.38달러로 오른 뒤 15일까지 91~92달러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국제시장 시세는 대략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금도 휘발유 값 상승의 원인이다. 2008년 유가 급등 사태를 맞은 정부는 그해 3월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10%(휘발유 ℓ당 약 82원) 인하했다. 지난해 이후 유류세가 종전으로 환원되면서 유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원유에 붙는 관세도 2008년 1%로 낮췄으나 지난해 3%로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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