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이후 면허 합격률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간소화 이후 6주 동안(2월24일∼4월6일) 전국의 면허시험장과 전문학원에서 응시자 합격률은 시행 전 6주(1월13일∼2월23일) 보다 2∼4.5%p 하락했다.
전문학원에서의 2종 보통면허 장내기능시험 합격률은 92.2%로 조사됐다. 간소화 전인 95.3%보다 3.1%p 하락한 것이다. 도로주행시험도 2%p 낮아진 94.7%를 기록했다.
1종보통 응시자의 합격률도 장내기능시험은 4.5%p 하락한 87.4%, 도로주행시험은 2.5%p 떨어진 89%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내기능시험 가운데 후면주차를 전면주차로 바꾸면서 적응이 안 된 응시자의 불합격 사례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