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버스내에서도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버스 전자문자판(LED)을 활용해 버스내 승객에게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버스의 전자문자판은 노선번호, 다음 정류소, 기·종점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기존 시설의 활용도가 낮고 정체시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정체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지 못해 도로 여건 및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대중교통환승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는 버스내 승객들과 정류장 대기승객들에게 해당노선의 실시간 소통상황 정보를 상시 제공함으로서 정체시 탄력적인 대중교통수단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시스템을 개발해 1개월간 시험 운영을 거쳐 4월부터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버스 운행중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편의성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객 확충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시 지선버스(6614번, 세풍운수)에 3대, 간선버스(320번, 남성교통)에 1대가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버스에 기설치 운영 중인 외부정면, 외부측면, 내부정면의 전자문자판(LED)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주요 정류소까지의 예상 소요시간, 다음 버스정보, 도로소통상황을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보다 다양한 버스정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인데 시민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해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안들이 적용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