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급 2년, 2급 3년, 3급 5년이상 근무자 대상
화물공제조합이 이달중 대폭적인 전보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화물공제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마련한 인사기준에 따라 이달중 대규모 전보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화물공제조합 인사기준에 따르면 1급(지부장·부장)은 2년이상, 2급(차장·과장)은 3년 이상, 3급(과장)은 5년 이상 한 부서에서 근무하면 우선적인 전보인사 대상자다.
이 관계자는 얼마전 구체적인 인사기준이 마련되고 최근 명예퇴직을 실시해 일부 보직이 비워있는데다가 한 부서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의 불만이 높아져 일부 승진인사와 대폭적인 전보인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보인사 대상자는 1급 직원의 경우 대부분 해당되고 2급과 3급도 각각 50~6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폭적인 전보인사가 예상됨에 따라 많은 직원들이 술렁거리는 모습이다. 전보인사 대상자들은 루트를 통해 은근히 희망 부서를 건의하는 한편, 정보수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일부 시·도 협회 이사장들은 지부에 자신이 신뢰하는 직원을 잡아두거나 끌어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사후유증도 예상되고 있다. 벌써부터 일부에서는 내사람 챙기기에 나섰으며 '부서순환 전보'라는 미명아래 평소 밉보인 직원을 보복·탄압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이지만 이번 인사가 화물공제조합이 애써 만든 인사기준에 크게 어긋나고 공정성을 훼손할 경우 후유증도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