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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제1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 개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3-30 21: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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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중교통분야의 저탄소·녹색성장 비전 제시
국토해양부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프랑스, 스웨덴, 일본, 홍콩 등 교통선진국 및 국내 교통전문가와 관련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탄소 녹색성장과 대중교통정책방향'을 주제로 '제1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국토해양부 홍순만 교통정책실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정부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인간중심의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차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교통수단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토마스 햄린 UN 경제사회국 기술고문은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감소로 인한 시민의 건강권 및 행복추구권 고양을 대중교통에 대한 정부투자의 정당성으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시민의 건강, 사회적 형평성, 빈곤 완화를 고려한 요금체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인수교수는 녹색교통을 위해 온라인전기자동차도입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참가자들은 '에너지 점감 및 환경변화 대응방안', '대도시권 광역대중교통 서비스 발전방향', '신교통수단 적용을 통한 대중교통서비스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국가별 사례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을 전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국내적으로는 대중교통 발전의 계기로 삼고, 국제적으로는 교통분야에서의 주도적 역할(leading nation)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지속가능한 교통'이라는 주제로 제4차 EST(Environmentally Sustainable Transport) 국제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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