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사진 왼쪽)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초청간담회에서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 옆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 공표와 관련,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끝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정종환 장관은 29일 12시 중소기업중앙회 5층 이사회회의실에서 회의실에서 열린 국토해양부장관 초청간담회에서 자동차정비업계의 애로점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고 서울자동차검사정비조합 측이 3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종환 장관 및 김수곤 국토부 자동차정책단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그리고 황인환 서울정비조합 이사장, 김영진 경기조합 이사장, 박창호 인천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경기·인천 조합은 정 장관이 보험 정비요금을 조속히 공표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오는 3일 서울역앞 광장에서 가질 궐기대회를 잠정유보하기로 했다. 3개 조합은 지난 19일과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토부에 보험 정비요금을 조속히 공표할 것을 촉구하는 대(對)정부 투쟁 궐기대회를 열었으며, 국토부가 용역결과를 공표하는 날까지 매주 토요일에 서울역 광장에서 계속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정 장관은 또 자동차메이커의 부품 가격을 정비사업자에게 제공해달라는 3개 조합 이사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배석한 김수곤 자동차정책기획단장에게 개선을 지시했다고 서울정비조합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정비업체들이 자동차수리견적서 작성시 곤란을 겪었던 자동차부품 가격정보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