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KTX 등과 환승체계 구축…빠르면 2013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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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전용순환버스를 이용해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주요 교통 결절점에 KTX, 지하철, 지상 BRT 등을 환승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전용순환버스 운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도권 광역화 등으로 광역적 교통수요와 통행거리가 점차 증가하고 도시외곽일수록 승용차 중심의 이용 패턴이 지속되고 있으며, 서울시내 도로는 대중교통의 점유률이 4% 수준이나, 서울외곽 등 도시고속도로는 1~2% 수준에 불과한 실정에 따라 이같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도로공사,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외곽고속도로 BRT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지난 1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KTX, 지하철, 지상 BRT와 교차하는 고속도로 지점에 가·감속 차로를 확보하고, 버스베이(정류장)를 설치하며, 지하철·버스와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수직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 서울외곽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보금자리 주택예정지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시행주체 등을 결정하기 위해 3월부터 타당성 조사를 착수한 후 2011년부터는 설계 및 착공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이 완공되는 2013년부터 경기, 인천 등 서울외곽 거주자들이 대중교통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