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기 장학금 2억3천만원 각 지부 통해 전달
화물공제조합이 화물차운전자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장학사업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
20일 화물공제조합에 따르면 화물차운전자 자녀에게 보다 폭넓은 장학금 수혜 제공을 위해 올해 장학금 지급 규모를 작년보다 2배 증액한 3억9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중·고생 410명, 대학생 358명 등 모두 513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화물공제조합은 특히 신학기를 맞아 학자금 마련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반기 장학사업은 이달에 시행했으며, 곧 이어 하반기 장학사업도 2010년 제10회 운전자의 날 행사(10월8일)시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전반기 장학사업은 중·고생 121명, 대학생 171명 등 292명을 최종 선발해 중학생 30만원, 고교생 50만원, 대학생 100만원 등 모두 2억 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국 각 시·도 지부를 통해 전달했다.
화물공제조합은 전반기 장학생 선발을 위해 3월초 장학심사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학생 본인의 성적 외에도 부모의 재산 및 연소득 등을 감안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장학생 선발이 이루어지게끔 했다.
이어 2010년 하반기에도 중·고생 94명, 대학생 126명 등 총 220명을 선발, 1억 7000여만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오는 6,7월부터 전국 각 지부를 통해 장학생 대상을 응모 받을 예정이다.
화물공제조합의 장학사업은 올해 5년차에 불과하지만 지난해까지 총 768명(중·고생 410명, 대학생 358명)에게 총 5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화물공제조합 관계자는 "과거 오랜 기간 경영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은 바 있으나 이제는 안정된 경영으로 공제조합 본연의 기능은 물론 화물운전자 가족의 복지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은 노력으로 화물운전종사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공제조합의 장학생 선발대상은 공제계약이 유지되는 화물차운전자의 자녀, 교통사고로 사망 또는 부상으로 인한 후유장해가 있는 화물차 운전자의 자녀, 조합원사 직원의 자녀 등이다. 공제조합의 각 지부에서 응모를 받으며 구비서류 등은 지부나 공제조합 홈페이지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