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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러시아 시장 공략 나서
  • 이효균 기자
  • 등록 2005-08-25 22: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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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티지.프라이드 신차발표회 갖고 본격판매
기아자동차가 '프라이드'와 '스포티지'로 러시아 자동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아차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05 모스크바 모터쇼(MIMS, Moscow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의 현지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기아차는 약 133평(440㎡) 규모의 전시공간에 러시아 시장에 첫 공개하는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를 비롯, 모닝(수출명:피칸토), 쎄라토, 오피러스, 카렌스, 쏘렌토 등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148만대에서 올해는 160만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시장으로 기아차는 파악하고 있다.

기아차는 동유럽 최대 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3월 동구.CIS 지역본부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러시아 모스크바로 전격 이전했다. 신형 스포티지와 프라이드 등 수출 전략형 신차를 적극 투입하고,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강화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러시아 주요 도시 중심가에 옥외광고판을 설치하고 TV 광고를 실시하는 한편 현재 87개에 달하는 러시아 딜러점에 신규CI를 적용해 기아 알리기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기아차는 현지 합작사인 압토토르사를 통해 구형 스포티지를 KD(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또 다른 합작사인 이즈압토사를 통해 스펙트라를 KD방식으로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쎄라토 등의 판매 호조와 신형 스포티지, 프라이드 등 신차 투입과 스펙트라 현지 조립생산 개시 등으로 지난해의 1만6천27대보다 133% 늘어난 3만7천400대를 러시아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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