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구노력 불구 신차개발 등 필수자금 일시 부족
쌍용자동차 노·사·민·정 협의체가 산업은행에 긴급자금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김규한 노조위원장과 송명호 평택시장, 협력업체·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은행에 긴급자금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면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이후 임직원들의 고통분담, 유휴자산 매각 등 다양한 정상화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노사가 회생과 새로운 선진 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상생의 노력을 전개하는 등 새로운 쌍용차로 재탄생 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차(C200) 개발·생산 등 회생에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해 현재 정상화 작업과 회생계획 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쌍용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자들 역시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쌍용차 노·사·민·정은 청와대와 국회, 지식경제부, 산업은행 등에 긴급자금 청원을 위한 탄원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