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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국내시장 점유율 증가세
  • 강석우
  • 등록 2010-03-08 23: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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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회복세·신차 효과 힘입어 올들어 5%대 기록
 
수입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올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4.4%, 12월 3.5%였던 점유율이 올 1월 5%(5.1%)를 돌파한 뒤 2월 5.7%로 큰 폭 증가했다.

월 판매량 역시 지난해 11월 6140대, 12월 6116대에서 올들어 1월에는 6377대, 2월 6438대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수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정부의 노후차 세제 혜택 종료와 함께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이 같은 수입차 비중 증가는 지난해 말 경기 회복세로 소비심리가 높아진 데다 이에 발맞춰 수입 신차가 대거 출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입차 예상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7만4000대다. 수입차업계는 지난해 주춤했던 성장세를 다시 회복하며 수입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월 수입차 판매 1만2815대를 보면 영업일수가 짧았던 데다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 4월부터 수입차 보험료가 평균 13% 오르면 점유율 확대는 다소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메이커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현대차는 43~49%대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기아차는 27%대에서 2월 29.6%로 소폭 상승했다. 두 메이커를 합친 점유율은 2월 들어 73.2%로 예년 수준을 이어갔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하반기 9%대를 넘나들던 점유율이 올들어 1월 11.2%, 2월 12.1%로 매달 1%씩 늘었다. 지난 1월 출시한 뉴 SM5가 ‘대박’을 친 데다, 지난해 출시한 뉴 SM3의 판매 호조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GM대우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8.6%에서 지난달 7.3%로 하락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외에 이렇다 할 신차가 없는데다, 마티즈 크리이에티브의 판매 역시 예상보다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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