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10일까지 100일간 전국 경찰서 등에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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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올해를 '음주운전 근절 원년'으로 선포하고 10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경찰청은 3일 오후 서울 명동예술극장 야외 행사장에서 '가정을 파괴하는 범죄행위, 음주운전 NO!!!'를 주제로 10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1000만인 서명운동은 이날부터 오는 6월 10일까지 100일간 전국 경찰서와 관공서, 공공기관, 기업체, 시민단체 및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경찰 및 관공서 홈페이지 등에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의견 수렴, 공익광고 등을 통한 홍보활동도 병행된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날 음주운전 근절 1호 서명을 한 뒤 "매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1000여명의 사망자와 5만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며 "국민 모두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또 이날 연예인 최수종·하희라씨 부부를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씨 부부는 "행복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음주운전의 심각한 폐해를 널리 알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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