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개인택시조합 부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일단 보류됐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2일 오전 10시 조합 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조합 부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한 결과, 이달말쯤 열리는 올해 정기총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이날 이번 대의원회는 홍길호 대의원 등 23명 대의원의 소집요구에 따라 열렸으나 불신임안 의결이 가능한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일단 유보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개인택시조합 대의원 수는 모두 44명으로 이들 모두가 회의에 참석할 경우 임원 불신임에 필요한 의결 수는 30명이다.
조합 부이사장 L씨는 지난해 6월 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6개 충전소중 하나인 제5충전소(강서구 개화동) 구입과 관련,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