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회생 위한 공동 노력 전개…영업 현장 분위기 쇄신
|
쌍용자동차 노사가 3.1절 의미를 되새기며 판매에 힘을 불어 넣기 위해 고객들을 직접 찾아 나서며 대대적인 가두 판매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쌍용차 노조 간부 및 임직원 100여 명은 '고객님 감사합니다.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서울역 일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회사 홍보 및 판매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노사 한마음 판매 캠페인'은 회생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판매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 상황에 노사 모두 공감하고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이 위기를 돌파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현재 쌍용차는 파업 이후 신속한 조업 정상화와 영업활동 강화로 판매 신장 및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해외 수출선적 주문량 증가, 하반기 C200 출시 및 러시아·베트남 수출 사업 본격화로 내수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금년 판매목표를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 노사는 특히 이번 '한마음 판매 캠페인'을 통해 노조의 변화된 모습과 회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국민들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 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고객 니즈 및 품질 개선 요구 사항 등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 적극 반영,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생산과 판매 담당자간의 현장 교감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굳건히 다져 이를 기반으로 회사 정상화에 함께 할 수 있는 공감대를 더욱 탄탄히 만들어 나갈 의지를 다졌다.
김규한 노조 위원장은 "오늘 판매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자동차를 판매하는데 있어 어려움은 무엇인지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어 고객 만족과 함께 회사 회생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지난달 24일, 25일 평택, 안성 등 인근 지역에서 시민 선전전을 통해 '시민들이 사랑하는 쌍용자동차'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며 시민들의 믿음과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등 쌍용차 회생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쌍용차 노조는 각계 각층에 현 쌍용차 상황에 대한 노조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 박영태 공동관리인은 "조기 안정화를 위해 노사가 고통분담은 물론 기존 노사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강력한 긴축경영 및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등 모범적으로 회생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만큼 이 고비만 넘긴다면 신차 출시 등을 통해 회생의 물꼬를 터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