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일부터 고속버스 환승 전면 확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3-01 21:58:20

기사수정
  • 호남·영동축 전 노선 매일 운행, 경부축 주중 시범운영
2일부터 휴게소 고속버스 환승이 호남·영동축은 전 노선으로 확대, 매일 운행되고 경부축은 주중에 한해 시범운영된다.

국토해양부는 호남·영동축 일부 노선에 대해 주중(월~목) 시범운영 중인 고속버스 환승을 2일부터 호남·영동축은 전 노선을 대상으로 매일 운영(설, 추석 특송기간 제외)하고, 경부축에는 주중에 한해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고속버스 환승은 고속버스 운행노선수와 운행횟수가 적어 고속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장시간을 기다리거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중소도시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환승정류소를 설치, 고속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작년 11월2일부터 호남축은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영동축은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서 시범운영하여 왔으며, 약 4개월간 일평균 150명 이상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토해양부는 고속버스 환승이 안정적으로 정착됐다고고 판단하고 보다 많은 중소도시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번 고속버스 환승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확대 계획을 환승 축별로 살펴보면 호남축은 시범운행 17개 노선을 포함해 총 43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고속버스 환승을 운영한다. 서울(강남, 동서울, 상봉), 고양, 수원, 의정부, 성남, 용인, 인천, 안산, 시흥, 천안, 안성 등 수도권·충청권 11개 도시와 전주, 정읍, 익산, 김제, 남원, 군산, 광주, 목포, 순천, 영광, 나주(영산포), 강진, 여수, 진도, 완도, 해남, 고흥(녹동), 담양, 보성, 논산(논산, 연무대) 등 호남권 20개 도시간에 환승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천안~논산고속도 이용이 곤란한 서울~유성, 인천~목포/여수/순천, 동서울~광양, 춘천~광주, 원주~광주, 대전~광주/전주, 전주~광주, 청주~광주 등 11개 노선은 제외된다.

영동축은 시범운행 7개 노선을 포함해 10개 노선에 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고속버스 환승을 운영, 서울(강남, 동서울), 인천, 고양, 대전 등 수도권·충청권 4개 도시와 강릉, 속초, 동해, 삼척 등 영동권 4개 도시간에 환승을 할 수 있게 됐다.

경부축은 24개 노선에 주중(월~목)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2:00시까지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 휴게소 상·하행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시범운영한다. 서울(강남, 동서울), 성남, 의정부, 용인, 인천, 천안, 청주 등 수도권·충청권 7개 도시와 대구, 영천, 경주, 포항, 울산, 창원, 마산, 부산(노포동, 서부산) 등 영남권 8개 도시간 환승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서울~대전/청주/천안 등 수도권 인근 노선 및 지선 노선은 제외됐다.

고속버스 환승이용객들은 출발지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정안, 횡성, 선산휴게소)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한 후 환승정류소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 인터넷(www.kobus.co.kr, www.easyticket.co.kr)과 ARS(1588-6900)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요금은 기존 고속버스 요금산정방식과 동일하게 최초 탑승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거리체감제(100~200㎞/200~400㎞/400㎞이상으로 나눠 장거리일수록 낮은 요금 적용)를 적용해 이용객들의 추가부담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속버스 환승 확대에 따라 현재 운행 중인 77개 노선이 365개 노선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으며, 환승이 가능하게 된 노선의 경우 이용시간은 평균 29분, 운행거리는 약 15㎞ 단축되고 요금도 약 1700원 정도 절감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승객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도착안내시스템 확대, SMS티켓 도입 등 고속버스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대구교통공사 등 3곳 철도안전관리 '최우수'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21개 철도운영자 및 철도시설관리자(이하 철도운영자등)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한 ‘2023년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교통공사올해 21개 철도운영자등의 수준평가 결과, 평균점수는 85.04점을 기록하여 작년(86.74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과거 5개년 평균(83.39점) ...
  2. 제21회 자동차의 날, 미래모빌리티 시장 선도 다짐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기업 임직원 등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 명과 강경성 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9일 서울 JW메리어트에서 개최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024. 5. 9(목) 14:30 서울 강남구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3. 5월 20일부터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자동차 불법 튜닝, 불법명의, 무단방치 등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질서있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자동차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불법자동차 단속 자료사진 주요 단속 대상은 불법튜닝 및 안전기준 위반, 불법명의(일명 대포차), 무단방치 등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자동차이다. 특히 이륜
  4.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교통사고 사망자 연간 100명대…부산시, 맞춤형 대책 마련 고령자·이륜차·화물차 안전 강화 중점 4개 분야 35개 과제 추진 부산미래혁신회의 [부산시 제공]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교통사고 사망자를 대폭 줄이기 위해 교통사고 취약 분야에 대한 맞춤형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
  5. 구로구,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 실시 구로구가 11월 8일까지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2024년 찾아가는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에서 교육을 듣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교통 안전교육은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으로 자전거 교통안전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
  6. 광주시 "택시부제 재도입 추진"…국토교통부에 심의 신청 광주시가 택시부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광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16일 택시부제를 다시 도입하려고 최근 국토교통부 택시정책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다.국토교통부는 2022년 11월 특광역시를 포함한 33개 지자체를 택시 승차난 발생지역으로 보고 택시부제를 해제했다.법인 택시 업계는 그동안 부제 해제로 택시가 과.
  7. ‘한강 리버버스’ 명칭 공모…13일~22일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 서울시가 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오는 10월 한강에 선보이는 수상 교통수단 ‘한강 리버버스’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다. 서울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이달 13일(월)부터 22일(수)까지 10일 동안 ‘한강 리버버스’에 대한 명칭 대국민 공모를 실
  8. 日혼다, 전기차·소프트웨어 투자 2배로 늘린다…"87조원 투입"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가 2030년까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10조엔(약 87조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은 이날 도쿄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혼다는 지금까지 전기차 등에 5조엔(약 43조5천억원)을 투자할 방...
  9.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 나서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에 나섰다.  여수시 지역교통안전협의체가 지난 8일 화치동 산단주유소 삼거리에서 화물자동차 불법운행 단속을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교통안전협의체’는 시 교통과, 여수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등 교통
  10. 인천시, 남동택시쉼터 환경개선 완료 인천광역시는 택시운수종사자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남동택시쉼터의 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충전기 설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남동택시쉼터개소한 지 10년 이상 돼 노후된 남동택시쉼터 내부를 리모델링해 1층에는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쉴 수 있는 카페 공간을 조성하고, 2층에는 장시간 운전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