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공동운행지역이면서 경남 마산시와 창원시, 진해시간에 갈등을 빚었던 노선 개편 문제가 완전히 풀렸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3개 시는 그동안 버스노선 개편 이후 노선 배치 등을 놓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는 등 갈등이 계속됐으나 도의 조정안을 놓고 최종 협의를 한 결과 합의안을 마련했다.
3개 시가 수용한 해결방안을 보면 우선 진해시내버스도 10월부터 환승제를 시행하지만 진해시가 일방적으로 지정한 진해∼창원∼마산 순환노선을 철회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진해 인의동까지 운행하는 창원.마산 시내버스를 진해 장천동까지 노선을 연장 운행하고 진해 시내버스의 임시 100번 노선은 23일자로 철회키로 했다.
또 진해 시내버스의 창원.마산 순환노선 철회에 따른 진해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진해∼창원을 운행하는 종전 35번(진해 인의동∼신촌∼남창원역∼소답동), 38번(진해 장천동∼경화동∼안민터널∼창원시청∼소답동)은 진해여객 운행차량 1대를 증차, 6대가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했다.
이밖에 진해∼마산을 운행하는 163번(진해 인의동∼신촌∼봉암교∼마산고속버스터미널∼소계동) 노선도 2대를 증차해 총 13대 가운데 진해 인의동까지는 8대, 진해 산업도로를 경유해 장천동까지는 5대를 각각 공동 배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