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2일부터 과천 정부청사에서…보험정비요금 조속 공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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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회장 정병걸)가 국토해양부에게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의 조속한 공표를 촉구하기 위해 내달 12일부터 과천 정부청사에서 전국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여하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는 22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의 조속한 공표를 촉구하는 대단위 집회 및 총파업을 비롯해 청와대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연합회는 첫 단계로 보험특별대책위원회를 가동, 오는 3월12일부터 과천 정부청사에서 보험대책위원회 위원 및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여하는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연합회는 "국토해양부가 작년 말 이전에 공표할 예정이었던 2009년도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을 물가인상 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지금까지 공표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보험사와 정비업체간의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낮은 보험정비요금으로 정비업계가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국토부는 1년여의 용역기간동안 총 8차에 걸친 정비·보험업계 자문위원회의를 통해 중요사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2차에 걸친 설명회, 전문가회의 등 수없이 많은 검증을 거쳤음에도 최근 또 다시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우리 업계는 국토해양부가 자동차보험 정비요금 공표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자구책 마련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보험대책위원회 위원 및 시·도 조합 이사장이 참여하는 무기한 농성에 이어 전국정비가족 총궐기대회 개최 및 사고차량수리비를 자동차소유자에게 직접 받는 직불제 시행, 그리고 전국정비사업체의 파업 돌입 등을 단계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