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택시기사입니다.
설날 저녁에 몇시간 영업한다고 나갔다가
제대로된 진상을 만났습니다.
학동역에서 논현역방향 여기가 진상들이 많이 출몰하는 장소인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목적지는 도화동이었고,
가는 코스가 여럿이 있습니다.
강변북로를 타는 코스, 이태원을 통과해 삼각지로 가는 코스
다양합니다.
여자가 앞자리 타는경우 100명에 한명있을까 말까하는 경우입니다.
참으로 이상한 여자더군요.
그것도 젊은여자가..
앞자리에 앉는것도 짜증났지만, 타자마자 목적지 한마디 하고 전화질...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고, 별로 내키지도 않았습니다. 진상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논현역에서 우회전하여 한남대교 넘어갈려고 하는중에.....코스 물어볼 틈을 안주더군요.
마침 앞차가 본인차앞에 끼어들기 하기에
가볍게..크락숀을 끊어서 3번 눌러줍니다.
(주먹으로 톡,톡,톡 세번 때립니다...)
그런데 화를 버럭내면서 ..짜증나는 목소리로 .....
이거 안되겠다 싶습니다.
이런 여자 데리고 끝까지 가면 싸움나거나 요금시비, 기타.. 코스시비등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결심을 했지요.
내려야겠다고.. ....
끝까지 가면 어떤 꼴 당할지 뻔할 뻔자입니다.
그런데 욕까지...
신고한다고 하네요..
참.. 이런걸 부메랑이라고 하나요.
인터넷에 신고하라고 광고한지 1년만에 부메랑이 되어 날아왔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차량에는 내부촬영용.카메라가 장착되어있고, 외부 도 카메라가 장착되어있고
심지어..사이드미러에서 문짝을 촬영하는..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것입니다
최첨단 택시를 타고도... 몰랐을..
이 인생팔자 사나운..여자아이에게 이글을 바칩니다.
참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