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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승객 하루 567만명·지하철 473만명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0-02-17 1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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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대중교통 이용 실태 조사…143번 버스·지하철 2호선 승객 최다
서울시내 버스 이용 승객은 하루 567만명, 지하철 이용객은 473만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국스마트카드의 교통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대중교통 이용실태`를 17일 발표했다.

대중교통 이용객은 강남·종로·영등포 등 상업·업무지구에 가장 많고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8시와 오후 6시10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정릉과 개포동을 오가는 143번 버스로 하루 4만800명이 이용했다. 이어 152번(화계사∼삼막사사거리) 4만700명, 150번(도봉산∼석수역) 3만99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붐빈 버스정류장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정류장으로 하루 평균 9700명이 이곳에서 버스를 이용했고 다음으로 교보타워사거리(9400명), 잠실 롯데월드(8400명), 신림사거리(8200명) 등 순이었다.

시내 25개 자치구 중에서 승객(승차객 기준)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하루 평균 84만2000명이 이 지역에서 버스를 탔다. 다음으로 서초구 55만5000명, 종로구 52만3000명, 중구 50만7000명 등의 순으로, 사무실 밀집지역의 이용객이 많았다.

반면 강동구의 버스 이용객은 하루 20만1000명으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지하철은 하루 평균 153만명이 이용한 2호선이 가장 붐볐다. 이는 서울지하철 하루 평균 순승차인원의 약 32%이다. 그 다음은 4호선 61만1000명, 3호선 51만9000명, 1호선 29만5000명 등 순이었고 가장 승객이 적은 노선은 8호선으로 15만5000명이었다. 지난해 7월24일에 개통한 9호선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13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객이 많은 지하철역은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9만9727명이 이용했고, 이어 잠실역 8만7128명, 사당역 7만6458명, 신림역 7만514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출근시간대는 오전 8시, 퇴근은 오후 6시10분에 가장 많은 승객이 몰렸다.

특히 오전 8시부터 8시9분 사이 35만명이 몰려 가장 많았으며 퇴근 때는 오후 6시10분에서 6시19분 사이 30만명이 각각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다. 시민의 출근길 평균 이동거리는 12.8㎞, 대중교통 평균 환승 횟수는 2.1회였다.

월별로는 나들이 하기 좋은 9월(1089만명/일)이 대중교통 이용객이 가장 많았으며 방학기간 및 설연휴의 영향으로 1월(901만명/일)의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171만명(일평균 대비 113%)으로 가장 많았으며 토요일(911만명/일)은 평균대비 86%, 일요일(650만명/일)은 62%, 공휴일(567만명/일)은 54%가 이용하였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TOP 5를 뽑은 결과, 성탄 전야에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20%가 증가해 가장 많았다.

반면 대중교통 이용객이 가장 적었던 날은 버스와 지하철 모두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1월 26일)이었으며 신정, 추석 연휴기간도 대중교통 이용객이 적은 날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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