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8일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전지역 택시 1200대를 세종시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 중구 용두동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0년 현재 대전의 택시면허 총수는 8877대로 이 가운데 1200여대가 공급 과잉돼 감차가 필요한 상태”라며 “대전시장이 되면 국토해양부와 합의해 정부의 세종시 건설계획안에 대전의 과잉공급 택시 이전 문제를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시 감차의 성공여부는 대전시장의 정치적 역량에 달려 있다”며 “여야 정당의 지도부, 장관들과 대등하게 지역현안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힘있는 시장만이 중앙정부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