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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車부품대금 5.6% 감액 지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2-09 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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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중앙회, 190개사 조사…순이익 1.7% 불과
손해보험사가 자동차부품판매업계의 보험정비 자동차부품 대금청구를 평균 5.6% 감액 지급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자동차부품판매업 1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차부품판매업 애로 및 손해보험사 불공정거래행위 실태조사' 결과, 업계의 순이익이 손보사와 거래에서는 1.7%로 일반판매의 7.3%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한 업체당 평균 15.2개 손보사와 거래하고 있지만 서면계약을 체결하는 업체는 절반도 되지 않는 6.5개사에 불과했다. 이 중 1.6%만 '충분히 협의'해 계약을 체결하고, 절반 이상인 67.9%는 '계약서 작성시 손보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강요한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업체의 85.3%는 손보사간 과실협의 미해결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고, 업체당 연평균 814만5000원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조사업체의 67.4%가 과실협의 장기 미결 등으로 인해 '최대 75일 초과해 납품대금을 지급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앙회는 전체 조사업체중 손보사 거래비중이 매출액 기준 54.8%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손보사의 관행적인 부당 감액이 자동차부품판매업계의 커다란 경영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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