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영종과 청라지구를 운행하는 버스노선이 대폭 확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인천대교 개통과 함께 경제자유구역내 입주민이 늘어나면서 현재 운행되고 있는 100개 노선을 147개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송도국제도시를 운행하는 버스노선은 9개 노선에서 27개 노선으로 늘어나고 영종과 청라지역은 각각 90개 노선, 1개 노선에서 118개 노선, 2개 노선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제자유구역에 버스노선이 이같이 확대되는 것은 지난해 6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 사업이 마무리되고 공항철도 운행이 활성화되면서 버스노선 확대가 시급하다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u-City환승센터 경유와 인천대교를 통과하는 시내·외버스 11개 노선에서 49개(시외버스 44개)노선으로 늘리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대교~인천도심~수도권지역을 연결하는 시내·외버스 노선도 11개 노선에서 123개 노선으로 확충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청라지구 시내버스 5개 노선과 수도권 연계 광역버스 1~2개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구별로 공동주택 준공과 함께 입주민이 늘고 있어 버스노선의 확대가 절실하다"며 "이번 버스노선 확대를 계기로 대중교통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