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시외버스 노선의 시내버스 업종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이들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요금 인하와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경기도는 최근 1차로 강화~김포~부천, 인천~서울 노선 등 2개 노선의 업종전환을 인가하고, 2차로 안양~개화동~김포대학 노선 등 6개 노선의 업종전환 인가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1차로 인가된 강화~김포~부천 노선은 환승할인 혜택과 함께 3000원인 요금이 1600원으로 47% 인하된다. 또 인천~서울 노선 요금도 3300원에서 2200원으로 33% 낮아진다.
2차로 추진 중인 6개 노선은 현재 서울시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국토해양부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도는 시내버스와 유사하면서 환승 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도민 불편을 초래하는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는 한 시내버스로의 업종전환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확대된 인천에서 김포를 거쳐 서울, 부평, 강화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5개 노선을 시내버스로 업종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