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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통환경 37점…OECD 10개국중 8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02-04 08: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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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연구원 평가, 국내 6대 도시중 대전이 1위
우리나라 교통환경이 100점 만점에 37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교통부문 녹색성장 평가지표'를 개발, OECD 10개국에 대한 교통환경을 평가한 결과 37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평가지표는 기후변화와 교통안전을 고려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효율성(총에너지, 화학에너지, 친환경에너지), 경제활동성(경제성, 생산성) 등 3개 부문에 대해 100점 만점으로 점수를 메기고, 이를의 평균값으로 순위를 정한다.

평가결과 스웨덴이 평균 72점을 얻어 가장 교통환경이 뛰어난 국가로 선정됐다.

스웨덴은 저탄소·친환경 분야에서 88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에너지효율성(59점)과 경제활동성(46점)은 각각 4위, 6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1위는 프랑스가 저탄소·친환경 분야에서 89점을 얻어 가장 뛰어난 친환경적인 교통을 보유한 국가로 분석됐다. 독일은 에너지효율성(72점), 이탈리아는 경제활동성(64점)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교통은 경제활동성은 63점을 얻어 해당 분야 2위를 차지했지만, 저탄소·친환경(42점)과 에너지효율(41점) 등은 9위를 차지해 최하위를 모면했다.

이와함께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울산 등 6개 대도시에 대한 평가에서는 77점을 얻은 대전시가 가장 교통환경이 뛰어난 도시로 선정됐다.

대구와 광주시가 61점씩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됐고, 부산(58점), 서울(56점), 인천(44점)이 뒤를 이었다.

22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한 울산시는 국가별 교통환경에서 꼴찌를 기록한 미국(30점)보다도 낮아 교통환경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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