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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장제 교체율 55% 불과"
  • 교통일보
  • 등록 2005-08-21 1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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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민주당의원 밝혀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전국의 지하철 내장제 교체작업은 절반 밖에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의원은 21일 전국 지하철공사와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지하철 내장제 교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8월 현재 전국 지하철 차량의 내장재 교체율이 55%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의 내장제 교체율은 46.2%로 가장 낮았고 한국철도공사(수도권 전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각각 52%를 기록했으며 부산교통공단의 내장제 교체율도 63.2%에 그쳤다.

유일하게 내장재 교체를 완료한 지역은 2003년 2월 지하철 화재 참사를 겪은 대구 지하철 뿐이었다.

이낙연 의원은 "대구 지하철 화재 직후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안으로 내장제 교체를 완료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지자체의 예산부족으로 교체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국고지원 비율을 늘려서라도 교체작업을 빨리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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