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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의원, "서울철도 지중화 하자"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0-01-22 09: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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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후보 정책공약 내놓아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 중인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철도 지중화 계획을 사실상 정책 공약으로 내놓았다.

서울 철도 지중화를 통해 서울을 21세기형 저탄소녹색도시로 개편하자는 내용의 토론회가 21일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대표 원희룡 의원), `KTX 경제권포럼'(대표 이병석 의원) 공동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렸다.

원 의원은 기조 발제에서 "낡은 교통수단으로 치부됐던 철도가 이제는 저탄소녹색성장에 적합한 교통수단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며 "철도 때문에 분할됐던 공간도 지중화를 통해 21세기 생활도시 서울에 걸맞게 재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서울에는 경부선과 경인선, 경의선, 경원선 등 많은 철도가 지상으로 통과함으로써 지역이 분할돼 생활 공동체 형성과 소통에 큰 장애가 된다"며 "철도를 단계적으로 지중화 해 도시를 사람과 생활 중심으로 바꾸자"고 밝혔다.

그는 "청계천 복원 사업이 서울 도시공간 재구조화의 1단계 사업이었다면, 철도 지중화는 서울 도시공간 재구조화의 2단계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원 의원은 철도 지중화 대상 구간으로 ▲서울역∼용산 ▲노량진∼구로∼금천 ▲서울역∼수색 ▲청량리역을 비롯한 서울 북부 철도를 지목했다.

이날 토론회 발제와 토론은 김시곤 서울산업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와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KTX경제권연구센터 소장, 김도년 성균관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신동춘 철도협회 상임부회장, 이승호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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