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2층 연면적 2300㎡ 규모…하루 1만명 이용 예상
국철 1호선 군포역과 의왕역 사이에 신설된 당정역이 21일 개통됐다.
경기도 군포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당정역사 앞 교통광장에서 김문수 지사와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역 개통식을 열었다.
당정역은 군포역 남쪽 1.2㎞ 지점에 위치한 신설 역으로 군포시가 사업비 300억원을 전액 부담해 지상 2층, 연면적 2300㎡ 규모로 건설됐다.
당정역에서 신도림역은 30분, 서울시청까지는 50분이 소요되며 하루 1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포시와 코레일은 당초 지난 5일 당정역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운영협의가 늦어져 개통을 무기 연기했었다.
양측은 적자분 납입기간과 부대시설 임대·광고수입, 직원 근무수당 등의 쟁점에 합의하고 이날 개통식을 열었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인 당정역이 개통돼 기쁘다"며 "개통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당정역 개통에 이어 GTX까지 착공되면 군포시의 발전을 앞당기게 된다"며 "세계 대도시권과의 무한 경쟁에서 이기려면 GTX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