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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에 김기송 대형운수 사장(51)이 새로 선출돼 대전·대전한밭으로 이원화된 대전지역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의 통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는 14일 협회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8대 이사장 선거에서 김기송 대형운수 사장을 선출했다.
이날 이사장 선거에서 김기송 대형운수 사장은 38표를 획득해 25표를 얻은 구상용 전 이사장을 13표 차이로 누르고 완승했다. 구상용 전 이사장은 5,6,7대 이사장직을 맡아 9년간 대전협회를 이끌었으나 이번에 김기송 후보에게 고배를 들었다. 구상용 전 이사장의 패배 요인은 재임기간 중 복수협회 출범에 대한 안이한 대응, 화물연합회장 선거시 금품수수 문제 등으로 분석된다.
김기송 신임 이사장은 군 제대 직후인 지난 1985년 화물자동차운송업계에 투신, 현재 대형운수 등 6개 회사 400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화물협회 이사 및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국내 굴지의 수입차 A/S센터이자 종합정비공장인 (주)대형종합정비공업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기송 이사장의 임기는 당선된 날로부터 3년간이다.
김기송 이사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임기내에 대전·대전한밭협회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화물연합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연합회의 쇄신을 위해 깨끗하고 정당한 회장 선거와 회장의 공제조합 인사 횡포 등 직권 남용을 방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