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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일주도로 40년 숙원 본격 추진
  • 강석우
  • 등록 2010-01-09 21: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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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전~섬목간 4.4㎞ 유보구간 착공사업비 20억 확보
 
장장 40년간에 걸쳐 진행됐으나 엄청난 사업비 때문에 중단됐던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가 다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수십년간 계속된 교통불편이 해소되는 동시에 울릉도 관광산업의 획기적 변화도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리간 유보구간(4.4㎞)을 연결하는 사업비 총 1600억원 중 우선 착공 사업비 20억원을 확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963년부터 2001년까지 39년에 걸쳐 진행된 울릉일주도로 공사는 약 790억원의 지방비를 들여 총연장 44.2km 가운데 39.8km 구간이 개설됐으나, 내수전~섬목간 4.4㎞는 엄청난 사업비로 인해 사실상 사업이 중단돼왔다.

이후 경북도에서 수십차례 중앙부처에 방문하는 노력 끝에 2008년 11월에는 지방도에서 국비지원이 가능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켰고, 지속적인 사업시행 건의로 2010년 착공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유보구간이 완공되면 그야말로 울릉도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관광객증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지난 수십년간 겪어온 교통불편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앞으로 기획재정부에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한 후 오는 6월경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보상비는 지방비로 건설된다.

또한 선형불량과 시설기준이 미달된 기존도로 확장도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중인 도로부문 5개년 중장기계획에 포함되도록 지속적으로 건의, 유보구간 사업과 가능한 동시에 건설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고속도로, 국도 등 국가지원사업의 최대한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역출신 국회의원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본 사업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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