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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한눈에
  • 김봉환
  • 등록 2010-01-08 22: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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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보협회, 과실비율 검색 인터넷 서비스 시작
손해보험협회와 구상금분쟁심의위원회는 자동차 사고의 과실 비율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www.knia.or.kr) 서비스를 지난 5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동차사고가 일어나면 현장에서 잘잘못을 따지기 위해 목청을 높이기 일쑤. 하지만 사고 유형에 따라 과실이 얼마나 되는지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등장함에 따라 더 이상 큰 목소리를 내지 않아도 되게 됐다.

우선 내 차의 기본과실을 간편하게 검색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간편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협회 홈페이지의 상기 검색시스템에 접속 후, 사고가 발생한 장소, 내 차의 진행방향, 상대 차의 진행방향 등을 차례로 선택하면, 내 과실과 상대방 과실, 시뮬레이션 그림도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심의결정사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내 사고와 유사한 사례들과 비교해 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고와 관련된 단어 검색, 사고유형별 분류 검색 등을 통해 유사사고의 심의결정사례를 알 수 있다. 심의결정사례란 법지식과 소송경험이 풍부한 8인의 변호사로 구성된 전원심의위원회에서 지난 2년8개월 동안 심의결정한 결과물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휴대전화로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면서 “다만 검색된 과실 비율은 기본적인 것으로 도로 사정 등 실제 여건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협회는 지난 2008년 1월부터 심의청구에서 심의결정 및 통보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온라인 웹사이트(http://adrc.knia.or.kr)에서 이용하도록 한 결과, 심의청구-답변서-입증자료 등 복사/인쇄용지 835만5700장의 종이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심의청구의 소요일수가 겨우 4일(그 전 서류송달기간 16일)에 불과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처럼 오프라인 심의청구방식과 비교해 약 2억2800만원을 절감했으며, 종이 사용을 대폭 줄여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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