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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 배출가스 가장 적어
  • 김봉환
  • 등록 2010-01-07 00: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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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부, 347개 승용차 배출가스 등급 발표
기아자동차의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가 국산차 중에서 배출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가장 낮았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시판 중인 국산차 131종, 수입차 216종 등 총 347개 승용차종을 대상으로 탄화수소, 질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한 후 이같은 내용의 배출가스 등급을 6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차종은 국내차의 경우 휘발유차가 68종, 경유차가 4종, 액화석유가스(LPG)차가 19종이었다. 수입차 216종 중에서는 휘발유차가 170종, 경유차가 46종이었다.

최고등급인 '배출가스 1등급'을 받은 차는 국내차 중에서는 기아차의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 외에도 베르나 1.6 가솔린, 모닝 1.0 가솔린, 아반떼 1.6 LPI 하이브리드, 모닝 1.0 LPI 등 총 5종이 선정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시빅 하이브리드, 렉서스 RX450h,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 등 4종이 1등급으로 선정됐다.

특히 포르테 1.6 LPI 하이브리드는 1㎞ 주행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이 101.3g, 대기오염물질 기준치의 8.0%으로 국내차 중 가장 적은 차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에서는 프리우스가 83g/㎞, 기준치의 7.4%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었다.

반면 국내차 중 쌍용차의 체어맨 W 5.0세단(320.3g/㎞)과 로디우스 11인승 4WD(292g/㎞),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 2.7LPI(267.7g/㎞) 등 3종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차종으로 꼽혔다.

수입차 중에서는 페라리 612 스카글리에티(512g/㎞), 무르시엘라고 LP670-4(558g/㎞), 레인지로버 스포츠 TDV8(298.9g/㎞) 등 3종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량 평균치의 경우 국내차가 209g/㎞, 수입차가 254g/㎞로 국내차가 수입차보다 양호했다"며 "차량배기량이 크고 중량이 증가할수록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환경부 홈페이지(http://www.me.go.kr)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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