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경기도 부천에서 개인택시 신규면허를 받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택시 수요의 증감 요인을 파악하고 부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택시 대수가 적정한지를 알아보기 위한 택시 총량제 연구 용역 사업을 올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3~5월에 연구 용역을 실시한 뒤 7월쯤 부천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없을 정도의 택시 운영 대수를 정할 계획이다. 이런 절차를 거쳐 10월에 택시 신규 허가를 내줄 때 반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부천에 택시가 많아 전체의 20% 정도가 쉬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증차보다는 감차요인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개인택시 신규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택시가 넘쳐나는 추세"라면서 "부천도 5년 사이에 택시는 350여대 늘어났지만 자가용 증가 등으로 인해 승객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12월 말 현재 부천의 전체 택시는 3501대이다. 개인 택시가 2513대이며 회사 택시가 980대, 장애인복지용 택시가 8대이다. 부천시는 올해 개인택시 41대를 새로 허가해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