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를 맞아 버스교통을 사랑해주신 국민여러분과 10만 버스교통 종사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운이 가득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를 되돌아보면 전세계를 휩쓴 경제대란과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우리국민 모두는 어려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버스교통은 국민의 기초생활 교통수단으로서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며 국민복지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자부하며, 버스교통을 애용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버스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근래 버스교통은 자가용승용차 운행증가와 철도망의 확충 등으로 수송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에 인건비, 유류비 등 운송원가는 계속 상승하는 여건에서 경영애로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금년에도 버스운송산업의 여건개선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 않아 난관을 어떻게 극복하고 버스교통을 활성화 할 것인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운송산업 여건이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사명은 국민의 발인 버스교통 운행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보다 나은 서비스로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사명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버스운송산업의 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버스교통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경인년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버스교통 서비스 개선과 운행 효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버스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제 확대 시행, 운행노선과 배차간격의 합리적 조정, 경영효율화를 위한 운송비용절감 방안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버스교통사고 예방과 공해절감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과학적인 버스교통사고 예방대책을 강구하고, 저공해 차량 대체를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원만한 노사관계와 산업평화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버스산업에서 노사간 원만한 관계를 지속시켜 버스교통 활성화를 위해 노사가 상생 협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버스교통 활성화를 위한 이러한 과제들을 추진하는데 우리 업계 모두가 합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성공도 실패도 결국 우리 버스업계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두사람이 뜻을 합하면 그 날카로움이 쇠를 자른다(二人同心其利斷金)”라고 했습니다.
정부에서도 버스교통의 중요성과 현 실태를 잘 이해하고 보다 적극적인 육성지원정책을 강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국민여러분께서도 버스교통을 더욱 애용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버스교통을 아껴주시는 국민여러분과 유관기관 그리고 버스산업 종사원 여러분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