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마로지스·대신정기화물·KGB택배 AA등급 받아
국토해양부는 2009년 우수 화물운수업체 인증심사 실시 결과, 용마로지스(주), 대신정기화물자동차(주), KGB택배 등 9개사를 인증업체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수 화물운수업체 인증제는 화물운송업체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운송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하는 한편, 화주 등 운송서비스 이용자에게 운송업체의 운송능력에 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다.
경영전략, 자원 및 환경관리, 운송서비스 프로세스 등 5개 분야 12개 항목을 종합평가해 총 1000점 만점 중 900점 이상 업체는 AAA, 800~899점 업체는 AA, 700~799점 업체는 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응모한 19개 업체를 심사한 결과, AAA등급은 없으며, 용마로지스·대신정기화물자동차·KGB택배 등 3개 업체가 AA등급을, 세아로지스·GS그린텍·M&M통운·SH로지스틱스·세창종합운수·이그린하나물류 등 6개 업체가 A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17개 업체를 포함해 우수 화물운수업체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26개 업체가 됐다.
우수 화물운수업체 인증 심사는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전문 인증대행기관을 선정(한국능률협회컨설팅)하고 물류전문가로 인증심사단을 구성(18명)해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 등 2단계로 진행한다. 그 심사결과를 교수, 연구원 및 업계전문가로 구성(8명)된 국토부 인증운영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해 확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 화물운수업체 인증제는 운송업체의 경영능력에 관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직영차량 보유비율, 직접운송비율 등을 평가해 다단계, 지입제 등으로 낙후된 화물운송시장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일부 운수업체들은 “우수 화물운수기업 인증제에 따른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어 응모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며 “물류기업들이 정부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일본과 선진물류국가처럼 이에 상응하는 당근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