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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포스 프랜차이즈-연수원 부지확보 추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9-12-15 1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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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순기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 회장
 
한국자동차전문정비연합회는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카포스정비사업의 체인화, 조합원 전용 연수원 부지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순기 회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카포스정비 프랜차이즈사업을 위해 내년 상반기중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가맹 우선 대상은 카포스 간판을 설치한 업체로 하되 입지조건 등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소 회장은 또 조합원 전용 연수원과 자동차정비학원 설립을 위해 내년에는 꼭 부지 구입에 나설 계획이라는 뜻을 강력히 피력했다. 연수원이나 학원 설립은 조합원업소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선 부지 확보후 건축비 등 소요예산 확보는 관련부처와 협의, 충당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 회장은 "시도 조합의 실정에 부합되는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연합회와 협동조합간의 업무영역을 분리해 카포스 물류분야는 협동조합의 고유사업으로 이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 회장은 아울러 ▲자동차정비책임 교육 제도화 ▲신용카드 가맹정 수수료율 재인하 ▲부가가치세율 30%포인트 인하 ▲간이과세자 범위를 현재 48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 ▲업권을 침해하고 있는 대기업의 자동차정비 등록기준 강화 등 5건의 제도 개선과제를 선정,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내년 7월에 2010서울오토살롱-오토서비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제1회 연합회 주관 자동차경진대회를 전국규모로 개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어 가을에는 제2회 연합회장배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연합회장배 축구대회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소 회장은 올해 단체의 위상제고를 위해 단체명칭을 부분에서 전문으로 변경, 국내의 자동차정비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제1의 단체로 부상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카포스제품 물류시스템의 확고한 정착을 위해 협동조합 설립을 완료했으며 1만7000여 조합원에 대한 D/B구축사업을 추진,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다.

카포스 업체에서 발생한 모비스제품의 장착 후 발생한 크레임을 회원사가 일차적으로 자체판정 후 모비스 생산협력업체에서 최종확인토록 절차를 개선했으며 정부의 교육지원금 7400만원을 받아 다각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소 회장은 "올 한해도 단체의 위상제고와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하지만 업계가 폐유공급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고 복수단체 합병추진문제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폐유공급대가로 받은 돈은 지회운영의 근간이 된 것으로 개인적으로 사용된 돈은 매우 미미하다"며 "개인적으로 쓴 돈이 있다면 처벌받아야 하겠지만 경찰이 주장하는 것처럼 전체적인 배임죄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수연합회 인가는 법상 하자가 없겠지만 이미 다른 연합회의 복수연합회 설립에서 드러났듯이 많은 문제점과 부작용을 안고 있다"며 복수연합회 인가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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