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세버스조합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잠실 교통회관 12층 파노라마부페에서 제7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김태화 현 이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재선출했다. 이로써 김 이사장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김태화 이사장(서울금성 대표이사)과 김익수 삼성관광 대표, 손준용 현대관광 대표가 입후보해 3파전으로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김태화 후보는 조합원 71명이 전원 참석한 1차 투표결과 과반수에 2표 모자라는 34표를 획득, 21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김익수 후보와 2차 결선투표를 벌였다(손 후보 15표, 무효 1표).
1개사가 빠지며 70명이 참석한 2차 결선 투표결과 김태화 후보는 35표, 김익수 후보는 34표를 각각 획득했다. 3위 손준용 후보가 얻었던 15표가 대부분 김익수 후보에게 몰렸으나 김태화 후보에게 1표가 더해져 김태화 후보가 1표차 신승을 거두었다.
김태화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102년12월20일까지 3년간이다.
김태화 이사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다시 한번 봉사의 기회를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업계의 현안 문제인 과당요금 경쟁, 자가용 불법영업행위, 공영차고지 전세버스 포함, 공제사업 내실화, 종사자 교육 활성화 등을 말보다는 현실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500여개사가 밀집돼있는 수도권 전세버스업계의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교류 및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조합이 참여하는 수도권 공동협의체를 구성,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