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3㎞ 구간, 내년부터 오전 6시~오후 10시 시행
경기도 용인시 수지에서 성남시 판교를 거쳐 서울시 세곡동으로 이어지는 국가지원지방도 23호선에 내년 1월부터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다.
경기도건설본부는 국지도 23호선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수지3교차로에서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세곡사거리까지 7.63㎞ 구간에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내년 1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용인시 구간에 이어 최근 성남시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행계획을 고시했다"며 "이 구간 버스운행이 원활해지고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와 동시에 국지도 23호선에 연결되는 동천동 2개 도시계획도로 1㎞ 구간에서도 국지도 23호선 한쪽 방향에 한해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
앞서 경기도는 2003년 9월 국지도 23호선 동천동~금곡동 2㎞ 구간에 중앙차로를 이용한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했으나 주민 반발과 도로확장 공사, 차로 부족 등에 직면하면서 시행 1년5개월 만인 2005년 2월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했다.
왕복 6차로였던 이 도로 풍덕천사거리∼금곡나들목 2.3㎞ 구간은 지난해 11월 8~10차로로 확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