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출번호 '1688-9999'로 통일…통합브랜드 부착
이르면 내년 2월부터 경기도내 어디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로 호출할 수 있는 통합브랜드 콜택시 'GG콜' 7000대가 운행된다.
경기도는 "조만간 도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를 거쳐 GG콜의 통일된 외형 디자인을 확정할 것"이라며 "디자인이 확정되면 내년초 발대식을 갖고 GG콜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경기도는 당초 이달부터 700대의 택시를 대상으로 GG콜 택시를 시범 운행한 뒤 내년 7000대까지 참가 택시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었으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범 운행 없이 내년초 도내 전체 택시 3만5000여대의 20%인 7000대를 대상으로 일시에 통합브랜드 콜택시를 운행하기로 했다.
도는 GG콜 택시의 외부 색상과 차량 위 택시표시 등 모양, 운전사 복장을 통일하고 모든 차량에 사고시 전후 15초를 녹음.녹화할 수 있는 영상기록장치도 부착할 예정이다. 또 모든 GG콜 택시는 금연택시로 운영된다.
특히 통합브랜드 택시 운전사는 비흡연자, 2년이상 무사고자, 한 회사 장기근무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GG콜 택시가 운행을 시작하면 이용객들은 경기지역 어디에서나 동일한 전화번호로 통합브랜드 택시를 호출할 경우 가장 가까운 곳의 택시와 연결돼 빠른 시간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통합브랜드 콜택시가 운행되면 도민의 택시 이용이 편리해지고 택시업계도 시내를 배회하지 않고도 호출을 받아 영업을 할 수 있어 연료비 절감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현재 3만5000여대의 택시가 운행중인 가운데 지역별로 194개의 택시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 4월부터 택시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통합브랜드 콜택시 운영을 추진해 왔다.